충격 실화 ‘나는 악마를 사랑했다’ 5월 3일 공개

입력 2019-04-24 08:39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Netflix)가 최악의 연쇄살인마 테드 번디의 실화를 담은 영화 <나는 악마를 사랑했다>를 5월 3일 공개한다.

<나는 악마를 사랑했다>는 최악의 연쇄살인마 테드 번디와 그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져든 여성들의 충격 실화를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 영화다.

테드 번디는 1970년대 미국 전역에서 수십명을 잔혹하게 살해하고도 잘생긴 외모와 유창한 언변으로 ‘연쇄살인의 귀공자’라 불리며 수많은 팬을 양산한 극악무도한 연쇄살인마다. 테드 번디는 두 번의 탈옥, 변호인 거부, 사형 선고 후 범죄 행각 자백 등 연 달은 기행을 일삼으며 연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그에 대한 연구가 연쇄살인 수사와 프로파일링 기술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을 정도이다. 또한 영화 <아메리칸 사이코>와 <공공의 적> 등 단정하고 점잖은 연쇄살인마 캐릭터들의 모티브가 되기도 하였다.

테드 번디의 극악무도한 살인과 그에게 반한 팬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 영화 <나는 악마를 사랑했다>의 연출은 범죄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명성을 쌓아가던 조 벌린저 감독이 맡아 더욱 사실적인 극영화로 완성시켰다. 조 벌린저는 테드 번디의 육성 인터뷰와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그의 잔혹한 범죄를 재구성한 화제의 다큐멘터리 시리즈 <살인을 말하다: 테드 번디 테이프>를 연출하기도 했다.

<나는 악마를 사랑했다>는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이 모여 빈틈 없는 열연을 펼친다. <하이 스쿨 뮤지컬>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꽃미남의 정석이자 연기파 배우 잭 에프론이 테드 번디를 맡았다. 그는 여심을 사로잡는 치명적인 매력과 감춰진 사이코패스 면모를 동시에 선보이며 강렬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영화 <섀도우 헌터스>, <러브,로지>, <옥자>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릴리 콜린스는 범죄자와의 사랑으로 깊은 고뇌에 빠진 싱글맘 리즈 켄들로 분했다. 영국 드라마 [스킨스]의 ‘에피’ 역으로 유명한 카야 스코델라리오는 테드 번디의 전 부인 캐롤 앤 분을, [빅뱅 이론]의 ‘셸든’ 역으로 유명한 짐 파슨스와 말이 필요없는 명배우 존 말코비치는 각각 테드 번디 사건의 검사와 판사로 출연한다.

끔찍한 연쇄살인마 테드 번디, 그와 사랑에 빠진 여인들의 충격 실화를 담은 <나는 악마를 사랑했다>는 5월 3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