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찬 대우조선해양 1도크…VLCC 4척 동시 건조

입력 2019-04-22 16:33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대 규모인 1도크에서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4척을 동시에 건조하고 그 중 2척을 진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우조선해양 1도크는 기네스북에도 등재될 만큼 큰 규모로, 길이 530미터, 폭 131미터에 달합니다.

1도크는 VLCC급 선박(길이 330미터, 폭 60미터) 4척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는 큰 크기를 자랑합니다.

이번에 2척이 진수되고 나면 절반 정도 만들어진 나머지 2척은 1도크에서 계속 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VLCC 4척이 동시에 건조되는 것은 대우조선해양에서도 1993년 이후 26년 만의 일입니다.

VLCC는 LNG운반선과 더불어 대우조선해양의 주력 선종으로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에 큰 힘이 되고 있는 선종입니다.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에서 운항중인 759척의 VLCC 중 대우조선해양은 단일조선소 기준으로 가장 많은 139척을 건조했고, 수주잔량도 28척으로 가장 많습니다.

올해도 현재까지 전세계에 발주된 VLCC 10척중 6척을 수주하는 등 호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