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서영이 '신흥무관학교' 마지막 공연까지 뜨거운 감동을 전하며 성공리에 마쳤다.
홍서영이 지난 21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린 '신흥무관학교'의 서울 마지막 공연을 관객을 가득 메운 객석의 박수 속에 마무리했다. 2월 27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약 2개월간 '신흥무관학교'에 우렁찬 나팔소리를 가득 채우며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대한민국 육군의 뿌리가 된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독립을 위한 치열한 삶을 다루는 작품, 홍서영은 대한제국 군대 해산 당시 홍범도 부대 주둔지에 살던 아이로, 절망에 굴복하지 않고 독립을 쟁취하려는 신흥무관학교 학생 '나팔' 역을 맡아 '신흥무관학교'에 젊고 강렬한 에너지를 전하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뮤지컬 '도리안그레이'로 데뷔, '나폴레옹'으로 안정적 연기로 호평 받았던 홍서영의 2년만의 무대, 홍서영은 캐릭터와 최고의 호흡을 뽐내며 여전한 기량을 자랑했다. 캐릭터 그 자체의 연기로 빛난 무대였다. 시원하게 뻗는 고음과 풍부한 성량은 물론 훤칠한 외모까지 홍서영은 나팔 그 자체의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청아한 목소리는 캐릭터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고, 전투 장면 등에서는 완벽한 액션 군무로 역동적인 무대를 만들어내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나팔의 메인 넘버 '나팔소리를 들어라'에서는 안정적인 고음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객석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나팔을 부는 엔딩에서도 감동적인 연기로 여운을 남겼다. 함께하는 배우들과의 케미도 빛났다. '신흥무관학교' 학생들의 우정이 돋보이는 작품인만큼 배우 지창욱, 고은성, 강하늘, 조권 등 동료 배우들과도 실제 친구들 같은 찰떡 케미로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홍서영은 "뜻 깊은 공연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웠고, 매 공연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마지막까지 큰 사랑 보내주신 관객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절대 잊지못할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로 2년만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홍서영은 현재 방송 중인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로 브라운관에서 활약을 이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