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 추출물인 칸나비디올(CBD)이 들어간 햄버거가 미국에서 시범 판매된다. CBD는 향정신성 물질은 아니다.
CNBC는 17일(현지시간) 패스트푸드업체 칼스주니어(Carl's Jr.)가 오는 20일 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매장에서 CBD가 들어간 햄버거를 내놓는다고 보도했다.
국가 단위의 패스트푸드 체인이 CBD가 들어간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판매는 20일 하루에만 진행되고, 가격은 4.2달러(약 4천800원)로 정해졌다.
CNBC는 "CBD 음식 판매를 찬성하는 쪽에서는 CBD가 환각 물질이 아니고, 불안과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면서도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연구 결과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CBD 함유 한도에 대한 사회적 합의도 부족한 상황이다.
한편, 콜로라도주는 지난 2000년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곳으로, 이에 따라 관련 산업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