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GS칼텍스와 금호석유화학, 롯데케미칼 등 석유화학업체들의 미세먼지 배출 조작 여부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경부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GS칼텍스와 금호석유화학, 롯데케미칼 등을 포함한 25개 업체가 대기오염 배출량 측정업체 4곳과 공모한 것으로 추정하고 보강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틀 전 LG화학과 한화케미칼 등을 포함한 6개 업체가 오염물질 배출을 조작한 것으로 판단하고 검찰에 송치한 데 이어 국내 주요 석유화학사들 대다수가 공모에 가담했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대행업체와 결탁해 실제 배출량보다 낮춰 보고하는 등으로 행정처분과 범칙금 납부를 피해왔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를 받고 있는 업체들은 "현재 결과가 나온 것은 없고,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사안의 중대성을 깊이 인식하고, 자체적으로도 진상 파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환경부의 최종 조사 결과는 다음 달 중에 나올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