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證 "호텔신라, 1분기 실적 기대치 충족 예상…목표가↑"

입력 2019-04-18 09:05


한화투자증권은 18일 호텔신라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8천원에서 13만3천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1조2,741억원의 매출과 59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됩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3.2%, 34.1% 오른 수치입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1분기 면세점 사업 고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과 창이공항 안정화에 따라 해외 면세점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점이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남 연구원은 이어 "호텔사업부의 경우 신라스테이의 실적 성장이 지속되는 점도 실적 개선 요소로 꼽힌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호텔신라의 면세점 사업 성장은 법인형 따이공 비중 확대에서 비롯된 것으로 남 연구원은 분석했습니다.

실제 외국인 1인당 매출액은 3월 기준 957달러를 기록하며 유례없는 숫자를 기록했고, 신라호텔의 기업형 따이공 비중은 약 20%에서 40%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