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작뮤지컬의 역사를 계속해서 갱신하고 있는 뮤지컬 ‘웃는 남자’가 제14회 골든티켓어워즈에서 전체 대상 및 뮤지컬부문 작품상, 뮤지컬 남자배우상(박효신)과 여자배우상(신영숙)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특히 ‘웃는 남자’는 2018년 3월 1일부터 2019년 2월 28일까지(관람일 기준) 공연된 1만4,760여 편의 공연 중 장르를 뛰어넘어 최고의 티켓파워를 보여준 대상에 선정되어 다시 한번 유일무이한 최고의 한국 뮤지컬임을 입증했다. 이로써 ‘웃는 남자’는 ‘제 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제 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제 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 이어 4개 시상식을 모두 섭렵한 최초의 한국 뮤지컬이 됐다.
한편, 2005년 시작된 '골든티켓어워즈'는 인터파크가 주관하고, 클래식·무용부터 힙합페스티벌까지 아우르는 공연계 대표 시상식이다. 후보 선정 및 수상작 선정은 인터파크 공연의 전체 티켓 판매량과 공연 랭킹(일간·누간·월간 랭킹 가산점)을 합산해 후보를 선정하고 관객의 온라인 투표수를 합산하며 인기상과 씬스틸러상, 최고의 인디뮤지션상은 100% 온라인 투표로만 선정됐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7월 개막 후 한달 만에 최단 기간 누적관객 10만 명을 돌파, 예술의전당 객석 점유율 92%, 블루스퀘어 객석 점유율 93%를 달성하며 전례 없는 흥행기록을 갱신해왔으며 마지막 공연까지 총 24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뮤지컬 계에 유례없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일본 토호 주식회사와 라이선스 공연을 확정해 해외 뮤지컬 시장에 성공적인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일본판 ‘웃는 남자’는 지난 4월 9일부터 도쿄 닛세이 극장(1300석)에서 일본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 속 순항 중이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다. 또한 최첨단 무대 기술과 독창적인 무대 디자인으로 빈민층과 귀족의 삶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17세기 영국을 재현하고 휘몰아치듯 격정적인 서사와 그윈플렌의 비극적 아픔을 서정적인 음악으로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이다.
EMK 오리지널 뮤지컬 ‘웃는 남자’는 2020년 1월 재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