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고부가 저유황 연료유 선제 투자, 친환경-일자리-기업성장 이어질 것"

입력 2019-04-17 14:34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에너지의 울산CLX VRDS(감압 잔사유 탈황설비) 신설 현장을 방문해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안전시공을 당부했습니다.

최 회장은 현장에서 "VRDS에 대한 투자는 환경SV 추구를 통해 저부가 고유황 연료유의 레드오션에서 벗어나 고부가 저유황 연료유로 전환하면서 시장을 선도해 일자리 창출, 기업가치 제고 및 성장까지 이끌어 가는 블루오션 시프트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SK그룹이 추진하는 SV에서 환경이 차지하는 분야가 큰 만큼 성공적으로 진척시켜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SK에너지가 투자하고 있는 VRDS 생산시설은 황함량을 0.5% 이하로 대폭 낮춘 친환경 연료유 생산과 공장 건설·운영을 위한 일자리 창출, 차별적 우위의 기업가치 제고, 이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 등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어 최 회장은 지난 3월 말 SK에너지와 울산시 간 체결한 'VRDS 지역 일자리 창출 양해각서'를 예로 들며 "VRDS 신설이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울산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좋은 사례"라며,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를 만들어 내고 이것이 선순환 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공사 현장에서 안전 관리에 대한 설명을 들은 최태원 회장은 또 "성공적인 완공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선해야 하는 것은 협력사 구성원을 포함, 공장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구성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행복현장을 만드는 것"이라며,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안전에 최고의 가치를 두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SK에너지는 2017년 하반기부터 친환경 SV경영의 일환으로 국제해사기구가 2020년 1월부로 전세계 선박 연료유 황 함량 규격을 기존 3.5%에서 0.5%로 대폭 강화키로 한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VRDS가 완공되면 국내 1위의 저유황 연료유 공급자로 도약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VRDS 공사 현장은 일평균 38개 협력업체에서 온 2천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바쁘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공사는 이미 공기를 2개월 단축해 60% 가까운 공정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사가 마무리되는 2020년 4월까지 연인원 765,000여명이 투입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