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운용-한화證, 독일 폭스바겐 물류센터 투자

입력 2019-04-16 14:28
현대자산운용이 한화투자증권과 독일 폭스바겐 물류센터에 투자했습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산운용과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독일 뮌헨 소재 폭스바겐 물류센터 지분 인수를 마쳤습니다.

인수 가격은 약 507억원으로 현대자산운용이 설정한 부동산 펀드를 통해 한화투자증권이 251억원 정도의 에쿼티를 투입, 나머지는 현지 대출 등으로 조달했습니다.

약 9만㎡ 규모의 해당 물류센터는 세계 1위 자동차 기업인 폭스바겐그룹이 지난 1974년 이후 지속적으로 임차해 왔습니다.

뮌헨 중심가에 위치해 독일 남부 및 오스트리아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며, 향후 확장 계획도 있어 지속적인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올 들어 적극적인 해외 부동산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 12구 뤼미에르 빌딩(1,700억원)과 체코 프라하 발트로브카 오피스 빌딩(1,400억원) 등 유럽 부동산은 물론 미국 실리콘밸리 오피스 타워 메자닌 대출채권(1,400억원) 인수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