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백 년만의 귀향’ 이동휘, 우리가 알아야 할 역사 함께했다 ‘가치 있는 동행’

입력 2019-04-15 15:21



배우 이동휘가 '집으로 사절단'의 임무를 무사히 마쳤다.

지난 15일 오전 방송된 MBC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특집 프로그램 ‘집으로: 백 년만의 귀향’ 3부 ‘고향의 봄날을 꿈꾸며’에서는 배우 이동휘가 집으로 사절단에 합류해 미주 지역의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와이 호놀롤루 항구에서 오프닝을 시작한 이동휘는 “독립운동가 후손 분들을 집으로 초대하는 뜻 깊은 일을 하기 위해서 만사를 제쳐두고 와봤습니다”라며 벅차오르는 합류 소감을 밝혔다.

이동휘는 미주에서 초기 이민자들이 감내해야만 했던 아픔의 발자취를 쫓는데 나섰다. 사탕수수 농장 노동자로 일하며 독립운동을 이어간 강명화 지사의 후손과 만남을 가진데 이어, 대한인국민총회가 있었던 미국 서부의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단원들과 찢어져 도산 안창호를 기리는 장소를 찾는데 나섰다.

여기서 이동휘는 미연방의회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세운 우체국을 방문해 “편지를 써서 전해준 다는 말을 하는데, 제가 또 돌아가서 누군가에게 전해줄 수 있는 의미에서 우체국이라는 장소에 선생님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게 큰 의미가 되는 것 같다”라며 뜻 깊은 장소인 우체국 오게 된 남다른 감회를 밝혀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동휘는 단원들과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독립운동가들의 후손을 찾아갔다. 대한여자애국단 창립의 주인공 임성실 지사의 후손, 미국에서 최초로 항일 비행사 양성 학교를 설립했던 노백린 장군의 후손을 찾아간 이동휘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감사함을 느껴 시청자들까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집 프로그램 ‘집으로’를 통해 브라운관에 인사를 전한 이동휘는 오는 5월 개봉 예정인 영화 ‘어린 의뢰인’의 주연을 맡아 스크린 컴백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