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N뉴스| 연기파 배우 박선웅, MBC 주말극 <이몽> 일본형사 타로역 열연

입력 2019-04-15 15:13
“악랄, 비열하기보다 정 많은 캐릭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3.1운동 100주년 공식드라마 <이몽>이 오는 5월 4일(토) MBC에서 첫 전파를 탄다. 주말특별기획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에게 양육된 조선인 외과의사 이영진(이요원 분)과 독립투쟁의 최선봉이었던 비밀결사 '의열단' 단장 약산 김원봉(유지태 분)이 상해임시정부 첩보요원이 되어 태평양 전쟁의 회오리 속에서 활약하는 블록버스터 첩보액션 시대극이다.

<태왕사신기>로 국내?외 흥행 신화를 이끈 윤상호 감독과 <아이리스 1,2> 시리즈의 조규원 작 가가 의기투합했다. 특히, 주연 이요원, 유지태와 임주환, 남규리, 박선웅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번 작품 <이몽>에서 배우 박선웅은 김원봉(유지태 분)과 이영진(이용원)이 조직한 의열단을 검거하기 위해 총독부 내 경시청특무1과에 차출된 일본인 형사 '타로'역을 맡았다. 상관인 마쓰우라 경부(허성태)보다 나이가 많은 '현장통' 형사역이다. 박 배우에 의하면 "타로는 엉뚱하고 분위기 파악을 잘 못하지만, 정이 많은 캐릭터"다.

배우 박선웅은 “<이몽>에 캐스팅 되어 영광”이라며, “기존의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온 것처럼 극단적으로 악랄하고 비열한 일제 강점기 형사보다는 현실에 있을 법한 양면성을 가진 캐릭터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이 시작되고 5개월을 넘게 찍다 보니, 나중에는 의열단은 의열단 팀끼리, 특무1과는 특무1과 팀끼리 어울리는 경우가 많았다”며, “지방촬영 때는 각 팀 끼리 한 숙소에서 지내며 찍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한편 배우 박선웅은 2004년 영화 <주홍글씨>에서 혁주(살인용의자)역, 2014년 <국제시장>에서 앙드레 김 역, 2015년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에서 이성인(정몽주의 사제)역을 맡아 열연하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여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RNX TV와 티비텐플러스가 공동제작하는 <박선웅의 블루카펫>의 진행을 맡아 떠오르는 스타 배우들의 일상과 근황을 소개하고 있다.(사진=RNX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