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 이식수술 극복한 육아맘 류자경 선수, 4월 나바 WFF, 스포츠모델에 도전
국내 최정상 피트니스 선수들의 무대, 나바코리아의 '2019 나바 WFF 아시아 오픈 챔피언십(NABBA WFF ASIA OPEN CHAMPIONSHIP)'이 오는 4월 14일 그랜드 힐튼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피트니스 대회'로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나바 대회에 당당하게 출사표를 던진 육아맘, 류자경(36)선수를 만나보았다.
류자경 참가자는 "육아를 하면서 홈트레이닝을 병행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나바 대회 출전이라는 도전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슬럼프를 극복하는 계기가 됐고, 자녀에게 운동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아이가 엄마를 참 자랑스럽게 여기는 게 기분이 좋고 뿌듯하다"며 "두려울 거라 예상했던 시합 준비 과정은 하루하루가 나 스스로에 대한 기대감과 행복으로 가득했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운동을 계속해서 하는 이유는 내 몸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다.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는 남편과 어린 딸을 위해서라도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선에서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육아를 병행하면서 운동을 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은 최고의 방법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오직 홈트레이닝으로만 운동을 했다고 하면 많이 놀라신다. 사실 그거는 선입견이다. 어느 장소에서 운동을 하든 내가 행복할 수 있고 그 과정을 즐길 수 있다면 저절로 몸은 좋아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3월 대회에서의 아쉬웠던 점을 보완해 14일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홈트레이닝으로 프로가 될 수 있을까'라는 편견에 당당히 맞서며 육아맘과 건강을 위해 운동하시는 분들에게 귀감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