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지속적으로 이어지던 미세먼지와 한파로 오지 않을 것만 같던 봄을 맞이해 본격적인 벚꽃 시즌이 한창인 요즘 피크닉 갈 때도 챙겨가면 좋은 아이스티 레시피를 만들어보자.
최근 집에서 커피나 홍차를 즐기는 홈카페 족이 늘면서 집에서도 블렌딩 티, 티베리에이션 음료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다.
홍차를 베이스로 아이스티를 만들 경우, 과일 가향차들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무난한다. 러시아 국민 홍차 브랜드인 그린필드티(Greenfield tea)의 '시칠리안 시트러스(Sicilian Citrus)'는 이탈리아의 멋진 섬, 시칠리아의 오렌지를 이미지화한 홍차이다.
시칠리아의 오렌지는 일반적인 오렌지와 우리가 즐겨먹는 귤의 중간 정도의 느낌이라 그린필드티의 시칠리안 시트러스 역시 너무 강하지 않은 부드러운 느낌의 시트러스함을 느낄 수 있다.
만약 집에 시트러스 가향티들 중 뜨겁게 마셨을 때 너무 신맛이 강해 손이 가지 않는 차가 있다면 아이스티로 만들어 마시면 그 차가 다시는 보이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차(TEA)를 뜨겁게 우렸을 때 차의 향미가 극대화되는 점은 장점이기도 하지만 간혹 너무 화려한 블랜딩의 차들은 마시기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반대로 차를 차갑게 즐기는 경우는 차의 맛과 향의 풍부함은 뜨겁게 마셨을 때보다 덜할 수 있지만 담백한 느낌으로 차를 즐길 수 있다.
홍차의 주요 성분으로는 폴리페놀과 카테킨이 있다. 폴리페놀과 카테킨은 항상화 효과와 지방 분해 효과를 가지고 있다. 특히 홍차는 염증과 비만을 억제 시켜주고 당뇨 예방의 효능이 있으며, 혈액 순환 촉진과 이뇨작용, 피로 회복의 효능이 있다.
티백으로 간편하게 아이스티를 만드는 방법(2인 기준)은 간단하다.
시칠리안 시트러스 티백 2개를 뜨거운 물 200ml에 최소 1분 30초 이상 우려준 후 설탕 시럽을 2펌프반 짠 후 잘 저어준다. 얼음을 10~12알 정도 넣고 온도를 낮춰주고 10번 정도 잘 저은 후 얼음컵에 부어주면 간단하게 아이스티를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대부분의 '밀크티'는 홍차, 허브차를 베이스로한 제품들이 많아서 '밀크티 = 홍차로 만든 음료'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밀크티의 베이스로 다양한 카페 메뉴의 건강 차로도 활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