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그리스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1척 수주…올해만 10척째 '순항'

입력 2019-04-10 09:56


[사진]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右)과 안젤리쿠시스 그룹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이 그리스 현지에서 LNG운반선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있다.

-대우조선, 그리스로부터 LNG운반선 1척 수주

-이성근 신임 사장 취임 이후 첫 선박 계약

-선주와 추가발주 논의…LNG선 추가수주 기대

-올해 LNG선 4척·원유운반선 6척 등 총 10척

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수주하며, 올들어 선박 10척을 수주하는 등 순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0일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社로부터 174,000㎥ 규모의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22년 1분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이번 수주로 안젤리쿠시스 그룹과 대우조선해양과의 인연이 다시 한번 더 조명받고 있습니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이번 계약포함 대우조선해양에 무려 105척의 선박을 발주한 최대 고객이며, 올해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LNG운반선 4척은 모두 안젤리쿠시스 그룹이 발주했습니다.

특히 전임 정성립 사장이 2015년 취임 후 첫 선박 계약이 안젤리쿠시스 그룹의 원유운반선 2척이었으며, 이번에 이성근 사장 취임 후 첫 선박 계약 또한 안젤리쿠시스 그룹의 선박으로 끈끈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는 것이 대우조선해양 측의 설명입니다.

이성근 대우조선 사장은 계약식에 참석해 “기술력과 더불어 고객사와의 끈끈한 신뢰관계가 대우조선해양이 가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이라며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마란가스社와 LNG운반선 추가발주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4척, 초대형원유운반선 6척 등 총 10척 약 13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83억7천만 달러의 약 15.5%를 달성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