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홍남기 부총리에게 "추경 예산 시급한 곳부터" 지시

입력 2019-04-09 16:19
<사진(청와대 제공): 2018년 12월 12일 경제부총리 정례보고(자료)>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9일) 홍남기 경제부총리로 부터 추가경정예산안 보고를 받고 "시급히 예산이 필요한 곳에 정부 지원이 지체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출국을 앞두고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경제 현안과 추가경정예산안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홍 부총리 등 기획재정부 간부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강원도 산불 피해 지원과 미세먼지 저감 대책, 민생경제 긴급 지원 등을 위한 추경 예산안을 보고받고, 시급히 예산이 필요한 곳에 정부 지원이 지체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강원도 산불이 해마다 되풀이되는 만큼 산불 진화 등을 위해 체계적으로 임도를 만들어 관리하고, 필요한 헬기를 확보하는 한편 조속히 산림을 복구하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세먼지가 대량으로 발생하면 긴급히 대응해도 별 효과가 없으므로 사전에 시행할 수 있는 저감 조치 방안을 추경 예산 등을 통해 마련하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