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 긴급 주거지원

입력 2019-04-08 13:17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강원도 산불 이재민을 대상으로 긴급 주거지원에 나섰습니다.

LH는 "강원도 산불로 속초 임시 대피소에 머물렀던 이재민 41명이 어제(7일) LH 속초연수원으로 입소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LH에 따르면 어제 연수원에 도착한 이재민들은 오늘 LH가 제공한 아침식사를 마친 후 각자의 일터로 향하는 등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LH는 앞으로 식사와 버스운행 등 이재민들이 최대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며, 지자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 추가로 이재민을 수용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산불피해지역 인근에 보유하고 있는 주택 중 즉시 지원이 가능한 강릉시, 동해시 소재 매입임대주택 180세대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LH는 민간주택을 임대차계약을 맺은 후 이재민에게 전세임대주택 형태로 재임대할 계획이며, 추가 지원주택을 확보하기 위해 전세임대주택 물색팀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H 관계자는 "포항지진이 발생했을 때 주거지원을 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긴급 주거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이재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