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구해줘 홈즈'가 정규 편성 2회 만에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파일럿 방송 당시 뜨거운 화제성과 시청률을 기록했던 MBC '구해줘 홈즈'는 정규편성을 확정, 지난 3월 31일 첫 방송됐다. '구해줘 홈즈'는 첫 방송부터 2049 시청률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해 화제와 기대를 모았다. 이런 가운데 4월 7일 방송된 '구해줘 홈즈' 2회가 2049 시청률은 물론, 가구 시청률까지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를 이어가게 됐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구해줘 홈즈'는 수도권 기준 시청률 1부 4.5%, 2부 7.1%를 기록했다. 2부 시청률 7.1%는 동 시간대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수치. 메인 타깃인 2049 시청률은 1부 2.3%, 2부 4.2%를 나타냈다. 이 역시 동 시간대 1위에 해당한다. 특히 분당 최고 시청률은 8.1%(수도권)까지 치솟았다.
이날 '구해줘 홈즈' 2회에서는 덕팀의 노홍철-구구단 김세정과 복팀의 박나래-씨스타 출신 배우 윤보라-블락비 박경이 서울 신도림으로 출퇴근 가능한 지역에 삼남매가 살 수 있는 전셋집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다양한 구조와 인테리어의 집을 볼 수 있었던 것은 물론, 정규 편성 2회만에 더욱 호흡이 좋아진 출연진 간 '티키타카' 입담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집을 소개하는 팀에서 아름답게 포장해서 설명할 때, 다른 팀 출연진이 유쾌하게 공격하는 모습이 웃음 포인트였다.
시작부터 덕팀과 복팀의 공방은 치열했다. 복팀의 윤보라가 덕팀의 코디 김세정에게 "아직 숙소 생활 하지 않냐. 본인이 직접 집을 골라본 적이 없을 것"이라고 공격하자, 노홍철은 "많이 골라봐도 못 고르는 사람이 있다"고 김세정을 방어하는 동시에 박나래를 공격했다. 윤보라는 이에 지지 않고 "각자 필요한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고 방어해 유쾌한 긴장감을 유발했다.
먼저 덕팀 노홍철-김세정이 집을 찾아 나섰다. 두 사람은 서울시 내에서 집을 구하려 노력했다. 총 3건의 매물 중 이들이 선택한 집은 구로구 고척동의 31년된 구옥. 네 개의 방과 화장실 한 개를 갖춘 집이었다. 특히 한 방의 붙박이장처럼 생긴 문을 열어도, 계속 문이 나오는 구조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노홍철은 "러시아 인형"이라고, 박나래는 "거의 방탈출"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복팀의 박나래-윤보라-박경은 서울시 내는 물론 서울에 근접한 곳까지 눈을 돌렸다. 그렇게 3건의 매물을 본 복팀은 부평 급행 역세권 최신 아파트를 매물로 선택했다. 눈이 휘둥그레지는 이국적인 인테리어, 최신식 옵션들로 채워진 집이었다. 상대팀인 덕팀도 감탄할 수밖에 없는 그림이 이어졌다. 가격도 덕팀 매물보다 저렴했다.
의뢰인의 선택은 박나래의 '복 팀'이 찾아온 부평 급행 역세권 집이었다. 첫 회에서 덕 팀이 이긴 데 이어, 한 번씩 승리를 주고받은 것. 좋은 집을 구하는 것에 더해 입담 대결까지 양 팀 간의 대결이 점점 더 치열해져 시청자들이 느끼는 재미도 더해지고 있다.
연예인 군단이 의뢰인 대신 집을 찾아주는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방송된다.
'구해줘 홈즈' 박나래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