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탓에 '테크노퍼런스' 급증"

입력 2019-04-05 22:29
성인 여성 다섯 명 중의 한 명과 남성 여덟 명 중의 한 명은 스마트폰으로 피곤함이 커지고 생산성은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됐다.

호주의 퀸즐랜드 공대 연구진은 26일 스마트폰이 인간에 미치는 '테크노퍼런스(Technoference)' 현상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테크노퍼런스'란 다른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낼 때 디지털 기기로 방해를 받는 것을 말한다.

연구진은 18~83세의 휴대폰 사용자 709명을 대상으로 13년 전의 유사한 연구 결과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과거보다 테크노퍼런스로 휴대폰을 탓하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장애와 생산성 저하 등으로 운전 위험이 커지고 두통에도 시달린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이런 테크노퍼런스는 모든 연령대에서 고르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테크노퍼런스를 겪는 이들의 비중은 13년 전과 비교할 때 18~24세에서 40.9%나 급증했고, 25~29세에서도 23.5%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