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1일 한국 최초로 프랑스 GIP국제조향세미나가 개최된다.
프랑스 향장협회PRODAROM과ASFO GRASSE에서 설립한 조향학교 Grasse Institute of Perfumery (이하GIP) 가 주최하는GIP국제조향세미나 (GIP International Seminar)가오는4월11일부터15일까지 제주도의 왕벚꽃과 물을 주제로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된다.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그라스(Grasse)에서 발전해 온 향수 제조 기술은 2018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등재된 향수 제조 기술은 향수의 원료가 되는 꽃의 재배와 원재료에 대한 지식, 향기를 조합하는 조향 기술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전통 기술을 보존하고 발전시켜 온 프랑스 향수 역사의 중심에 향장협회 PRODAROM과 ASFO GRASSE, 그리고 이들이 설립한 조향학교 GIP가 있다.
GIP는 이화여자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Global Art & Luxury Business MBA와 럭셔리 코스메틱 분야의 프로그램 협력을 약속하는 파트너십을 4월 11일 이화여대에서 체결한다. 이후 GIP는 제주도에서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 왕벚꽃향과 물의 실제화장품 및 생활용품생산 적용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국제조향 세미나를 개최한다. 그리고 프랑스 향장협회PRODAROM의 협회장이자 그라스 조향학교GIP의 총장으로 재임중인 Philippe Masse 회장이 방한해, 개회식과 제주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다.
조향학교 GIP는 퍼퓸테일러(Perfume Tailor)인 센트바이의Sarah Pae대표를 GIP의 아시아 지역 공식 대표로 위촉하여, 지난 10월 중국 항저우에서 아시아 최초로 GIP국제조향세미나를 개최했다. 센트바이 (Scentby Co., Ltd.)는 현재 프랑스, 홍콩, 한국, 중국에 지사를 둔 조향 컨설팅 및 센서리브랜딩(Sensory branding) 전문기업으로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GIP의 국제조향세미나의 기획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Sarah Pae대표는 "그동안 서양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국제조향세미나를 아시아 지역에 유치함으로써 아시아의 지리적 조건과 문화에 따른 고유한 향료와 향 문화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세계 관련업계에서의 아시아 향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며 "이에 관련업계에서의 아시아 원료 수요를 높여 생산량과 생산효율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혀 아시아 향기 산업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GIP국제세미나의 서울 개회식 행사는 사전 참가 신청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4월 10일까지 접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