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의 아들' 배우 이일재, 폐암으로 별세…향년 59세

입력 2019-04-05 13:20


폐암 투병 중이던 배우 이일재가 5일 별세했다. 향년 59세.

이일재 소속사 하얀돌이앤앰 관계자는 "이일재 씨가 병마와 싸우다 이날 세상을 떠났다"라며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이일재는 지난해 tvN '둥지탈출3'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암을 극복한 뒤 활동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1981년 연극 무대로 데뷔한 이일재는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 속 김동회 역으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야인시대', '무인시대', '장길산', '연개소문', '왕과 나', '대왕세종'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작은 지난해 5월 공연한 연극 '오, 마이 러브'이다.

유족으로는 아내 황지선 씨와 두 딸이 있으며, 빈소는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이다. 발인은 오늘 7일 예정이다.

이일재 폐암으로 별세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