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산불, 인근 민가 위협 '대피령'…'메케한 연기' 가득

입력 2019-04-04 18:09


인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번지고 있다.

4일 오후 2시 45분께 강원 인제군 남면 남전리 약수터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계속해서 번져 민가까지 위협해 주민들이 대피했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산림청 등 진화 헬기 6대와 진화대 등 39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초속 6∼7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불로 인한 연기가 하늘로 치솟으면서 주변 도로와 인근 마을 전체를 뒤덮었고, 메케한 연기로 가득했다.

인제군은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민가 쪽으로 확산하자 남전리 인근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소방당국도 오후 4시 25분을 기해 도 전체와 타시도 소방 인력·장비까지 지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하고 총력 진화에 나섰다.

현재 펌프차 21대, 물탱크차 6대 등을 마을 주변에 배치해 산불이 민가로 번지는 것을 저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연기가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산불 기세가 크다"며 "바람을 타고 민가 쪽으로 번져 안전 차원에서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인제 산불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