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 분야의 권위자인 아룬 순다라라잔 뉴욕대학교 교수가 "30년 뒤를 내다본다면, 이 지구상에 노동을 제공하는 주체가 사람이 아닌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교육도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룬 순다라라잔 교수는 오늘(4일) 열린 '2019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순다라라잔 교수는 "미국에서는 이런 현상을 이미 볼 수 있다"며, "많은 일자리 사라지고, 인공지능이 하는 일과 사람이 하는 일이 구분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업과 개인의 관계가 달라지고 사람들의 근무 환경도 달라질 것이란 지적입니다.
이어 "사람들이 아예 실직하기보단 자신의 일과 함께 다른 제2의 직업 찾을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며, "지금은 한 번만 교육받고 평생 일하는 기관에서 사용되지만, 앞으로의 시대는 제2 커리어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에 맞게 교육도 전환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순다라라잔 교수는 "플랫폼이 노동의 주체가 되는만큼 사회가 그 플랫폼을 인정해야 하고, 인간적인 가치들이 그 플랫폼에 녹아들어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