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공유경제'의 저자 아룬 순다라라잔 뉴욕대 교수가 "4차 산업혁명 시대, 노동을 제공하는 주체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룬 순다라라잔 교수는 오늘(4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한국경제TV가 주최한 '2019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GFC)'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순다라라잔 교수는 '세계화 4.0, 새로운 기회' 세션에서 공유경제 플랫폼에 대해 말하며 "기업 중심적 경제와 노동자가 노동을 제공하는 게 20세기 모델이라면 30년 뒤 지구상에서 노동을 제공하는 주체가 플랫폼이 되고 새롭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진화에 따라 공유경제와 플랫폼이 발전하면서 그간 개인과 기업, 정부, 고용주와 근로자의 관계가 모두 재정립된다는 말입니다.
그는 "노사관계는 새로워질 수 밖에 없다"면서 "사회안전망 구축에 있어 개인 기업 정부가 있다면 그 역할을 얼마만큼 가져느냐에 대한 재정립은 물론 교육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유경제 플랫폼에선) 노동시장에서 사람들이 아예 실직하기보단 자신의 일과 함께 다른 제2의 직업 찾을 확률이 높아진다"며 "사회가 플랫폼을 인정하고 사회적 가치가 적용될 수 있도록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