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전문가이자 뉴욕타임즈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는 타일러 코웬 조지메이슨대 교수가 미국과 중국의 신냉전 체제의 도래를 앞두고 한국이 어느 쪽에 설지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타일러 코웬 교수는 오늘(4일) 열린 '2019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코웬 교수는 "유럽의 역할을 축소돼고, 미국과 중국 중 어느 쪽의 인터넷 기술을 사용하는지가 중요한 쟁점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한국이 미·중의 갈등 상황에서 어느 편을 선택하느냐가 경제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거라는 분석입니다.
코웬 교수는 두 국가에 관심을 가지는 동시에 소프트웨어 혁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의 경제 구조상 일본처럼 열병을 앓을 수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겁니다.
이어 "한국의 약점은 대기업 비율 여전히 높고 고령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하지만 지정학적으로는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