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하루평균 719만명 대중교통 이용…'사당역 4번출구' 가장 붐벼

입력 2019-04-03 17:04
지난해 수도권에서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은 버스는 143번, 지하철은 2호선이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교통카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2018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실태'를 오늘(3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수도권에서는 6,777만명이 66억 6천만 건의 교통카드를 사용했습니다.

이는 하루에 719만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지역별로는 서울이 하루평균 390만명, 경기 260만명, 인천 68만명이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목적지로 이동하는 이용객 수는 하루평균 1,381만명(연간 50억 4천만명)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는 하루에 대중교통을 1인당 1.92회 이용한 것으로, 지역별로 서울은 2.14회, 인천 1.68회, 경기 1.66회로 나타났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로 가는 이용객 수는 하루 평균 131만명이었습니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사람은 환승으로 버스와 광역·도시철도를 주로 이용(39.8%)했고, 인천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경우 광역·도시철도(54.0%)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서울에서 인천으로 출근은 광역·도시철도(56.6%) 이용이 많았지만, 경기로 출근은 버스(29.4%)와 광역·도시철도(36.0%), 버스-광역·도시철도 환승(34.6%)이 고르게 나타났습니다.

지역간 평균 이동시간은 경기도에서 인천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1시간48분으로 가장 길게 나타났습니다.



승차와 환승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버스정류장은 '사당역 4번 출구'였습니다.

출근시간 최다 승차 버스정류장은 '야탑역 종합버스터미널', 하차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사당역(구 사당역)', 환승은 '판교역 남편'이었습니다.

퇴근시간에는 '사당역 4번 출구' 정류장에서 승차와 환승이 가장 많았고, 하차는 '수원역 노보텔수원'이었습니다.

또한 수도권 최다 이용 노선은 143번, 지하철은 2호선이었습니다.

정릉산장 아파트-개포중학교 구간을 운행하는 143번은 일평균 1만3,939명이 탑승해 서울 버스 중 이용객이 가장 많았고 경기는 88번(부천 대장공영차고지-여의도 환승센터, 1만2,702천 명), 인천은 8번(인천대학교 공과대학-송내역, 9,330천 명)이었습니다.

지하철은 2호선의 1년 이용객 수가 5억5,60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1호선(4억6000만 명), 4호선(2억9,700만명)순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