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승리로 기분 좋게 2019시즌을 시작한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익숙한 얼굴을 상대로 2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3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작하는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다저스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샌프란시스코와 자주 만났다. 2015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류현진이 가장 많이 상대한 팀이 샌프란시스코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6패 평균자책점 2.98을 올렸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에도 류현진과 자주 만난 타자가 많다.
3일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타자 중 7명이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친 경험이 있다.
1번타자 중견수 스티븐 더거, 7번 좌익수 조 코너만이 류현진과 처음 만난다.
2번 1루수 브랜던 벨트는 류현진을 상대로 21타수 5안타(타율 0.238)로 부진했다. 3번 3루수 에반 롱고리아도 8타수 1안타(0.125)로 류현진에게 약했다. 그러나 롱고리아가 친 1안타는 홈런이었다.
4번 포수로 나서는 버스터 포지는 다소 껄끄럽다. 류현진과 포지의 맞대결 성적은 33타수 10안타(0.303), 1홈런, 3타점이다.
5번 유격수 브랜던 크로퍼드는 25타수 7안타(타율 0.280), 1홈런, 3타점, 6번 2루수 얀헤르비스 솔라르테는 8타수 4안타(타율 0.500), 1타점을 올렸다. 두 타자는 류현진의 경계대상이다.
8번 우익수 헤라르도 파라는 류현진을 상대로 18타수 4안타(0.222)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 좌완 선발 매디슨 범가너는 타격에도 능하다. 범가너는 류현진에게 2안타(12타수)를 쳤다.
다저스는 엔리케 에르난데스(2루수)와 저스틴 터너(3루수)를 1, 2번에 배치했다.
중심타선은 코리 시거(유격수), A.J. 폴록(중견수), 코디 벨린저(우익수)로 꾸렸다.
크리스 테일러(좌익수)와 맥스 먼시(1루수), 러셀 마틴(포수)이 뒤를 잇는다.
1회초 류현진은 2타자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