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창업주인 홍두영 명예회장의 외손녀로 알려진 황하나씨의 마약 투약 관련 논란에 대해 회사 경영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남양유업 측은 "황하나씨는 회사 경영과 무관하며, 황하나씨 일가족 누구도 회사와 관련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아울러, 오너 일가 봐주기식 수사 의혹과 관련해 회사는 전혀 무관함을 알려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 황하나씨를 고인이 되신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로 남양유업과 연관 지어 보도해 회사의 임직원, 대리점주, 낙농가 및 그 가족들까지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황하나씨 개인과 관련한 내용을 남양유업과 결부해 보도하는 것을 자제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황씨는 2015년 11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당시 수사를 담당한 종로경찰서는 황씨를 2017년 6월께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황씨의 과거 수사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알아보고자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