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TB투자증권, 3,500억원 규모 비엔나 오피스 투자

입력 2019-04-01 11:24
수정 2019-04-01 13:38
KTB투자증권이 KTB자산운용과 오스트리아 비엔나 오피스 빌딩에 투자했습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B투자증권은 KTB자산운용이 설정한 복수의 펀드를 통해 오스트리아 비엔나 소재 T-Center(티센터) 빌딩을 인수했습니다.

매입 자산 가격은 대략 3,500억원으로, 이 가운데 일부를 에쿼티 및 메자닌 대출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펀드 운용기간은 최대 6년 6개월입니다.

지난 2004년 완공된 13만4천㎡ 규모의 복합 건물인 T-Center(티센터)는 3천명의 직원을 수용할 수 있는 사무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유럽 최대 통신사인 도이치텔레콤 자회사 T-Mobile(티모바일) , T-Systems(티시스템즈) 등이 주요 임차인으로 포함돼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건축가 귄터 도미니크가 255m 길이의 날개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외형으로 디자인한 것으로도 유명한 해당 건물은 완공 이후 수차례 국내외 건축 관련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편 KTB투자증권은 지난해 하반기에도 벨기에 브뤼셀 공항 빌딩에 1,800억원을 투자하면서 기존 선박·항공기 투자 강자에서 해외 부동산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