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윤열현 보험총괄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습니다.
교보생명은 오늘(29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윤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며 앞으로 신창재 회장과 각자 대표 체제로 경영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958년생으로,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윤 신임 대표는 1982년 교보생명에 들어온 이래 주로 보험 기획과 마케팅, 영업 업무를 해온 인물입니다.
교보 측은 윤 대표가 보험 영업을 비롯해 기존 사업들의 내실을 다지는 데에 주력하고 앞으로 신 회장은 디지털 혁신을 통한 미래 먹거리 마련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풋옵션' 계약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신창재 회장과 재무적 투자자, FI들이 결국 중재 절차를 밟게 된 가운데 교보생명 노조는 FI들을 향해 풋옵션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노조는 "FI의 무리한 풋옵션 행사로 회사 경영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풋옵션 계약을 주도한 주주관리 책임자를 향해서도 사과와 함께 물러날 것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