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현균이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에 이어 KBS2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로 활동을 이어간다.
이현균은 ‘진심이 닿다’에서 출세를 향한 야망이 가득한 임검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극 중 임검사는 사회적으로 관심을 받는 사건을 맡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인물로, 이현균은 실제 검사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탁월한 연기를 선보이며 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방송 후반 임검사는 박수명(김대곤 분) 사건의 재판을 담당하며 변호사 권정록(이동욱 분)과 법정에서 기싸움을 벌이며 쫄깃한 재미를 더했다. 임검사는 남편에게 폭행을 당하는 임윤희(유연 분)를 구하기 위해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장애인 피의자 박수명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하며 손쉽게 승률을 올리는 듯 보였다. 처음 재판의 승기를 잡았던 임검사였지만, 박수명의 변호를 맡은 권정록이 임윤희가 해당 사건의 진범임을 밝히면서 결국 패배를 맛보게 됐다.
이현균은 재판을 진행하는 과정 속 검사로서 지적인 이미지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리얼한 표정연기까지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현균은 ‘진심이 닿다’에 이어 ‘닥터 프리즈너’에서도 활약을 이어간다. ‘닥터프리즈너’는 대형병원에서 축출된 외과 에이스 의사 나이제(남궁민 분)가 교도소 의료과장이 된 이후 펼치는 서스펜스 드라마다.
이현균은 극중 서서울 교도소 의료과 직원이자, 의료병동 간호조무사 함길선 계장을 연기한다. 함길선 계장은 의료병동에서 재소자들의 심부름으로 쏠쏠한 소득을 챙기고, 이를 눈감아준 서서울 교도소 의료과장 선민식(김병철 분)의 편에 서는 인물이다. 이현균은 의료과장으로 온 나이제의 옆에서 묵묵한 모습을 보이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현균은 “‘진심이 닿다’라는 좋은 작품을 만나게 돼서 감사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들로 남을 것 같다”는 종영소감과 함께 “앞으로 임검사가 아닌 ‘닥터 프리즈너’ 속 함길선 계장으로서 더욱 열심히 달려나가겠다”며 ‘닥터 프리즈너’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현균은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남자충동’ 등 연극 무대에서 동을 펼치다 영화 ‘감시자들’ ‘1987’ ‘상류사회’ 드라마 ‘라이프’ ‘탁구공’ ‘여우각시별’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현균은 특히 지난해 ‘라이프’에서 조남형 회장(정문성 분)의 수족으로 구승효 사장(조승우 분)을 견제하고, 오세화 병원장(문소리 분)에 협박도 서슴지 않았던 구조실장 역할을 소화하며 안방극장에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한편 ‘진심이 닿다’는 지난 28일 마지막회가 방송됐으며, ‘닥터 프리즈너’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