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임직원들에게 5G 단말 구매비용을 100만원 이상 지원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8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KT는 노사합의에 따라 올해 2분기에 한해 임직원들에게 5G 단말기 구매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KT 임직원들은 다음달 5일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를 19만300원에, 5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LG V50'를 1만4,3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음성 통화와 문자 데이터요금 비용은 모두 회사에서 전액 지원합니다.
갤럭시S10 5G가 140~150만원, LG V50는 120만원대의 출고가가 예상되는 만큼 단말가격과 요금제를 고려하면 임직원들에게 약 120만원 이상의 비용을 지원하는 셈입니다.
KT 관계자는 "KT는 노사합의에 따라 직원 복지 차원으로 2년에 한 번 스마트폰 단말 비용을 지원하고 있었다"라며 "이번 노사합의도 같은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5G 스마트폰 출시 초기 실적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라고도 분석합니다.
실제 이번 KT 노사합의에 따르면 KT 임직원은 법인명의가 아닌 개인명의로만 5G 단말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KT 관계자는 "기존 법인명의 단말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이 많았다"며 "복지혜택을 늘리기 위해 이번에는 개인명의로 단말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