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 사업 과제 수행.. 막오염 저감형 MBR 기술 개발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 지앤씨엔지니어링㈜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사업화 개발 촉진 사업'을 수행, 기술과제로 '간헐적 미세기포주입 및 TIPS 재질 중공사막에 의한 막오염 저감형 MBR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MBR(Membrane Bio-Reactor) 공정은 하o폐수처리 및 재이용을 위해 생물학적 공정과 분리막 공정을 결합한 기술을 말한다. 기존 공정보다 부지면적을 줄일 수 있고, 운영방법이 쉬우며 안정적인 처리 수질을 확보할 수 있어 수처리 시장에서 '그린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분리막 가동 시 에너지 소모량이 크고, 낮은 기계적 강도에 따른 막파손의 위험이 있으며 막성능 저하 및 막모듈 교체 가능성이 발생하는 등의 단점으로, 현장에서 적극적인 적용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분리막 오염을 막기 위해 송풍이 필수적이지만, 이 과정에서 가장 많은 전력을 소모하는 것이 기술의 한계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지앤씨엔지니어링㈜은 MBR 공정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막오염 저감형 MBR 기술을 연구, 개발했다.
간헐적 미세기포주입 및 TIPS 재질 중공사막에 의한 막오염 저감형 MBR 기술은 NIPS 분리막보다 내화학성 및 기계적 강도, 충진도가 우수한 TIPS 분리막에 미세기포 발생장치 공정을 결합한 것이 핵심이다. 업체에 따르면, 이를 국내 하수처리장에 파일럿 플랜트 설치한 결과, 송풍량을 줄여주어 기존 분리막 공정 대비 30%이상의 전력소비를 저감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규범 대표는 "MBR 공정을 대중화시키는 것이야 말로 수처리 산업이 미래 성장 가능성을 키우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막오염 저감형 MBR 기술은 이를 더욱 단단히 하는 포인트 기술이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지앤씨엔지니어링㈜은 용·순수처리, 오·폐수처리, 중수처리 분야 등 수처리 사업의 전분야를 다루고 있다. 수자원의 확보, 수질오염의 방지 및 해결에 관한 기술개발 및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