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 하경민 앵커
출연 : 하태민 티엠그로스 대표
방송일 : 2019년 3월 27일
Q. 어제 이 시간에 스티븐 무어의 연준 이사 지명을 중심으로 자세한 분석을 해주셨습니다. 간밤에도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는데, 결국 지난주 금요일의 장단기 금리 역전에 따른 경기침체 공포는 지나친 호들갑이었던 건가요?
지난주 금요일 다우지수의 1.7% 급락 원인이, 1.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인한 경기침체 공포였느냐 2. 트럼프 대통령의 스티븐 무어 연준 이사 지명이 낳은 일시적 영향이었느냐에서 후자라는 판단이다. 추가 하락이냐 박스권 숨고르기냐의 갈림길이다. 경험적으로 볼 때 2개월여의 상승 후 경기침체 우려가 등장한 첫 급락은 추가 하락이 이어지며 단기에 폭락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이번의 경우는 그런 상황이 아니기에 추가 급락 보다는, 25,000~26,000p 사이의 박스권 가능성이 엿보이고 또 희망사항이기도 하다. 이번주 후반까지의 다우지수 흐름이 박스권일지, 아니면 속락일 지 결정을 지어줄 전망이다.
Q. 월가의 우려를 정확히 보여주는 것은 역시 외국인 동향일 것입니다. 어제는 양시장에서 오히려 순매수했죠?
경기침체 우려 등의 논란에도 외국인들은 특별한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화요일에는 양시장에 순매수를 보이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은 지난주 목요일 아침에 미국 마이크론의 2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대규모 순매수가 유입되었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 865억이나 순매수를 보임으로써 코스닥시장 1.3% 상승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으며, 지난 13일 이후 6영업일만에 의미있는 규모의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들이 양시장에서 모두 순매수를 보인 것은 지난 14일 이후 8영업일만의 일이다. 결국 어제 외국인들이 양시장에서 모두 순매수를 한 점에서 볼 때, 일단 지난주 금요일 충격은 일시적 현상으로 봐야한다.
Q. 최근의 외국인 순매수가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계기로 벌어진 일이라면 당연히 삼성전자를 매수했으리라 추측이 됩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매를 삼성전자와 함께 살펴주시죠.
지난주 목, 금요일은 삼성전자를 3,106억 순매수, 비중이 31%에 불과..1~2월은 65% 였는데 금요일 다우지수 급락 영향권인 이번주 월, 화요일에도 순매수 기조가 유지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유가증권시장 전체 보다 삼성전자를 더 많이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론과 애플 영역에 모두 걸친 기업이다. 외국인들의 이들에 대한 긍정적 접근을 읽을 수 있고, 글로벌 자금 동향에 있어 신흥국쪽으로 유입 분위기도 약간 읽을 수 있다.
Q. 저희가 이 시간에 제일 걱정하는 것이 코스닥시장의 수급입니다. 어제는 오랜만에 순매수 분위기였죠?
어제 코스닥시장의 1.3% 상승은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기폭제다. 지난 18일 560억 순매수 이후 6영업일만에 큰 폭 순매수 그리고 화요일 중요한 변화는 코스닥시장의 수급이 좋아졌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연기금이 8영업일만에 100억 이상의 순매수를 보였고, 기관 전체도 8영업일만에 소폭이나마 순매수로 돌아선 것이다.
Q. 어제 코스닥시장의 강세를 외국인들이 6일만에 큰 폭 순매수를 보이며 이끌었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어떤 종목을 주로 샀는지 내용이 궁금하네요.
순매수를 체크한 중 가장 산만한 순매수다. 준비되지 않고 정돈되지 않은게 특징이다.
Q. 외국인만큼이나 반가운 것이 연기금도 오랜만에 100억 이상 순매수했다는 점입니다. 어제 코스닥시장에서 연기금의 매매종목은 어땠습니까?
외국인과 마찬가지로 산만하고 특징이 없다. 기관 전체를 봐도 마찬가지다. 엔터주를 산 것 정도만 눈에 띌뿐이다. 다만 최근 에스에프에이, AP시스템, 원익IPS 등을 많이 팔고 있는 점은 눈에 띈다.
(자세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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