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림동 화재, 공장건물 불타고 근로자 2명 화상

입력 2019-03-27 13:55


인천 동구 송림동의 한 금속 가공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두 명이 다쳤다.

2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9분께 인천시 동구 송림동에 있는 자동차매매단지 인근 한 철판·선반 가공 공장에서 불이 나 인근 공장 건물로 옮겨 붙었다.

불은 1시간 15분 만에 꺼졌지만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이 전신에 1∼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불이 난 5층짜리 철골조 콘크리트 공장(977㎡) 등 건물 2개 동이 모두 탔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1분 만인 오전 9시 30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54대와 대원 188명을 투입해 오전 10시 30분 불길을 모두 잡았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알 수 없는 분진 폭발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은 불길을 모두 잡은 뒤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 송림동 화재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