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27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맥주와 소주 출고가 인상에 따른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9천원에서 2만4천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경쟁사가 내달부터 맥주 출고가 평균 5.3% 인상을 발표했는데 원부자재 가격 상승 및 인건비 부담 가중 등에 기인한다"며 "하이트맥주는 과거 통상적으로 1~2개월 시차를 두고 출고가를 인상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3분기에 맥주 가격 인상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심은주 연구원은 "하이트진로가 이번 달 신제품 '테라(Terra)'를 출시했기 때문에 2분기는 시장 안착에 집중할 것"이라며 "하이트맥주가 맥주 출고가 5.3% 인상 시,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3.5%, 15.8%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소주 출고가 5% 인상 시, 연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27.4%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 주가의 시가 배당수익률이 4%에 육박하는 가운데, 하이트진로가 취급하는 모든 제품의 판가 인상 모멘텀이 유효한 상황"이라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