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웨더 "토요일 낮 서울 9℃·부산 14℃···평년 기온 밑돌아"
이번 주말(3월23~24일) 전국 곳곳의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꽃샘추위가 이어지겠다. 토요일에는 곳곳에 눈 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토요일 우리나라는 전국이 점차 흐려지겠고, 아침에 북서쪽에서부터 비 또는 눈이 시작돼 오전에 중부지방, 오후에는 경상북도와 전라북도까지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일요일은 제주 서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밝혔다.
23일(내일) 예상강수량은 전남, 경남,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5㎜ 내외다. 예상적설량은 강원산간 3~8㎝, 경기북부, 경기동부, 강원영서, 충북북부, 경북북부산간 1~3㎝, 그 밖의 중부 1㎝ 미만이다.
지역별로 보면 중부지방은 토요일 점차 구름이 많아져 오후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한낮에 서울 9℃, 대전 10℃ 등 평년보다 1~4℃ 낮겠다. 일요일은 대체로 맑겠고, 낮 동안 서울 10℃, 대전 12℃의 분포를 보이겠다.
남부지방도 토요일 맑다가 흐려져 오후부터 밤사이 비나 눈이 내리겠다. 한낮에 기온은 광주 11℃, 부산 14℃가 되겠다. 일요일은 대체로 구름이 조금 있겠고, 낮 최고기온은 광주 12℃, 낮 최고기온은 부산 13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강원영동지방은 오전부터 비나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후부터 그치겠다. 아침 기온은 영하로 떨어져 춥겠고, 한낮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낮겠다. 일요일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한낮에 강릉과 속초가 12℃까지 오르겠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토요일까지 전국의 대기 순환이 원활해 '보통'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일은 점가 대기오염물질이 유입 및 정체돼 오후에 중부지방이 '한때 나쁨', 남부지방은 '나쁨' 단계가 되겠다고 케이웨더는 전했다.
주말 날씨 (사진=케이웨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