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홀딩스, 김윤 대표이사 사임…이사회 의장직은 유지

입력 2019-03-24 15:39


삼양홀딩스의 김윤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하되 대표이사직은 사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삼양홀딩스는 오늘(22일) 주주총회 이후에 개최한 이사회에서 이같은 안건을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후 삼양홀딩스는 윤재엽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됩니다.

앞서 서울 종로구 연지동 소재 삼양그룹 본사 1층 강당에서 열린 제68기 정기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습니다.

영업보고에서는 2018년 영업수익 831억원과 세전이익 485억원 등이 보고됐고, 제68기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보통주 1주당 2000원, 우선주 1주당 2050원의 현금 배당이 결정됐습니다.

이사 선임 안건에서는 이두성 성균관대학교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유관희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와 이용모 건국대학교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습니다.

이어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에서는 3명의 사외이사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해 감사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윤재엽 대표는 "올해 삼양홀딩스는 영업수익 1038억원, 세전이익 696억원을 목표로 삼양그룹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양홀딩스 관계자는 "이사회 본연의 견제·감독 기능을 강화해 의사 결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자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했다"며, "삼양홀딩스는 이번 주총을 통해 사외이사의 비중을 60%까지 늘리고 감사위원회와 전자투표제를 도입하는 등 기업지배 구조 선진화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실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