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유대영·천영현 MC가 함께 진행한 RNX TV '유대영의 뮤직토크'에 '기차와 소나무'의 가수 이규석이 출연했다.
유대영은 이규석에 대해 "30년 전 아이돌 가수, 지금은 원로가수 이규석이다"라고 소개해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채웠고 이규석은 이에 "원래는 '기차와 소나무'가 대중가요로 만든 곡이 아니다. 학교 다닐 때 친구들이랑 동아리에서 만든 곡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그는 '대중가요는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타이틀곡이 됐고 오랫동안 사랑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규석은 "서정적인 내용의 곡으로 그 당시 기차여행의 풍경을 담았다"며 "이 노래는 1988년 올림픽 때 만들어 그 해 말에 데뷔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대 재학시절 '블루드래곤'이라는 밴드로 87년 대학가요제에서 동상을 받은 대학가요제 출신이기도 하다. 이어지는 인터뷰에서 이규석은 "당시 최고의 음악 프로그램 '젊음의 행진'을 가수 김혜림 씨와 진행했다"고 답했다.
또 요즘 라이브 카페가 많이 줄어들어 포크음악을 듣기 쉽지 않은데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 이규석은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도 하고 연습도 하고 좋았는데 없어지는게 아쉽다. 그래서 요즘은 콘서트를 주로 한다"고 밝혔다. 그는 동료 가수 이정석, 전원석과 함께 활동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이정석 씨와 둘이 하다가 나중에 전원석 씨가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대영은 이규석의 대표곡 '기차와 소나무'를 청했고 노래를 들은 후 유대영은 "이 노래를 들으면 그 당시 추억이 묻어난다"며 행복해했다. 이에 이규석은 "맞다. 그래서 노래는 추억 앨범이다"라고 공감했다.
'유대영의 뮤직토크'는 RNX TV와 티비텐플러스 유튜브를 통해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 중이며, 티비텐플러스 앱을 다운받아 전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RNX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