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로맨스는 별책부록' OST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지난 17일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이 큰 사랑을 받으며 종영한 가운데, 가슴 절절한 글귀와 영상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린 남혜승 음악감독 또한 화제다.
드라마 초반 남혜승 음악감독은 잔나비 '나는 볼 수 없던 이야기'와 로이킴의 '그대만 떠올라'로 '로맨스는 별책부록'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애틋함을 선사했다. 이후 로시의 '레인보우'와 손호영의 '너라는 책'으로는 차은호(이종석 분)과 강단이(이나영 분)의 달달한 애정 신을 섬세하게 그려내기도 했다.
마지막 OST인 사야와 김기원의 'Happy End'는 차은호와 강단이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 영화관에서 고백을 하는 장면에서 흘러나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특히 'Happy End'의 멜로디가 영화관 스크린을 배경으로 서로의 마음을 써 내려가는 장면에서 '찰떡'같이 어울렸다는 평이다.
이런 섬세한 감정들을 노래로 풀어낸 남혜승 음악감독은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남자친구', '질투의 화신' 등 여러 드라마 OST에 참여했다. 드라마가 끝난 지금까지도 리스너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노래들이 대다수다.
남 감독의 '명품 OST'들은 그가 드라마뿐 아니라 다양한 음악에 참여했던 경험에서 나오는 셈. 그는 '뽀로로'를 비롯한 여러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시트콤 등 여러 장르의 음악들로 시청자들과 만나왔다. 다채로운 장르들을 넘나들며 캐릭터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곡에 녹여내 더욱 사랑받고 있다.
한편, 남혜승 음악감독이 함께해 화제를 낳았던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지난 17일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하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