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OPEC과 NOPEC 간 세기의 대결 유가 25달러 or 100달러 중 어느 쪽?

입력 2019-03-21 10:05
수정 2019-03-21 10:15
핵 문제를 두고 북한과, 패권국을 놓고 중국과 갈등을 겪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OPEC의 감산 움직임에 전쟁을 선포했는데요. ‘OPEC과 NOPEC 간 세기의 대결’이라 불리는 이 대결의 결과에 따라 향후 유가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유가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는데요.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작년 12월 OPEC회의 이후 44달러대까지 떨어졌던 유가가 오늘은 60달러에 근접하고 있는데요. 먼저 유가 움직임부터 말씀해주시지요.

-작년 11월초 미국의 이란 제재, 100달러 예상

-예상과 달리 유가 폭락, WTI 한때 43달러대

-사우디와 러시아 주도 감산, 오늘 60달러 도달

-트럼프 대통령, 3개월 만에 OPEC와 전쟁 선언

-유가, ‘OPEC와 NOPEC 간 대결’ 결과에 좌우

Q. 경제공부하고 가지요? OPEC는 다들 아실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NOPEC는 무엇인지 말씀해주시지요.

-OPEC, 60년 9월 유가공시가 안정 위해 창립

-1973년 생산 카르텔로 변신, 원유를 무기화

-오일쇼크 발생, 1973년 1차 / 1979년 2차

-OPEC 플러스 회의, 러시아와 멕시코도 참가

-NOPEC, No Oil Producing&Exporting Cartels

Q. NOPEC 추진 배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왜 미국 내 반대가 많은 데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NOPEC을 추진하는 것입니까?

-트럼프, 중간선거 패배로 대선 전략 ‘큰 차질’

-미국 국민 표심, 가솔린 가격에 크게 ‘좌우’

-조기 대선정국, 저유가 선호 발언 잇달아 발표

-전략원유비축분 방출, 셰일가스 생산업체 지원

-왕세자 사태 빌미, 사우디아라비아에 증산 압력

-사우디 반발, 러시아와 손잡고 트럼프에 대응

Q. 트럼프 대통령이 NOPEC 뿐만 아니라 OPEC 산유국의 심기를 건드린 것이 작년 12월에도 OPEC 붕괴설이지 않습니까?

-OPEC, EU와 달리 회원국 자율의사로 탈퇴

-인도네시아 탈퇴 이후 재가입, 가봉 탈퇴

-카타르, 작년 탈퇴의사 표명 후 연초부터 탈퇴

-저유가 겨냥 트럼프의 OPEC 붕괴 음모설

-OPEC, 1960년 창립 이후 최대 위기에 봉착

Q. 종전과 달리 트럼프의 잇따른 공격에 OPEC 산유국들이 기를 쓰고 반격에 나서는 것입니까?

-원유 수출국, 경제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해

-10년 주기 위기설, 신흥국 상품시장 후보

-작년 3월 Fed 인상 이후 중남미 위기 발생

-작년 6월 Fed 인상 이후 중동 지역 위기

-작년 9월 Fed 인상 이후 아시아 위기 조짐

-유가 50달러 붕괴, IMF 구제금융 신청국 늘어

Q. 현재 세계원유시장 판도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극한 대결로 치닫는 것은 싸움이 되려면 그만한 여건이 돼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

-70년대-80년대 MS 70%, OPEC카르텔 작동

-원유 무기화, 73년 1차 쇼크, 79년 2차 쇼크

-금융위기 이후 MS 40%, OPEC 카르텔 약화

-트럼프의 1차 에너지 중시 정책, 최대 생산국

-OPEC의 변신, 러시아 등을 참여시켜 OPEC+

Q. 일부에서는 북미와 미중 회담에 이어 트럼프와 OPEC 산유국 간의 갈등이 중동발 신냉전 시대가 올 것이라는 시각이 있는데요. 왜 이런 시각이 나오는 것입니까?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크게 ‘두 단계’ 구분

-작년 6월 후 ‘사우디 벨트’와 ‘초승달 벨트’

-사우디 벨트, 사우디→이스라엘→미국

-초승달 벨트, 이란→이라크→러시아

-트럼프, 왕세자 사태 이후 사우디와 관계 변화

-올해 4월 산유국 회의 이후 중동발 신냉전 우려

Q. 트럼프와 OPEC 산유국 간 싸우다보면 국제유가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가 관심이 되지 않겠습니까?

-국제유가 전망, 25달러 or 100달러 대조

-트럼프, 유가 안정시켜야 하는 강박관념

-2020 대선 연임을 위해 25달러선 바람직

-OPEC, 980만 배럴로 감산 속 기간 연장

-경제 회복을 위해 100달러선으로 올려야

-IEA 등 유가예측기관, 올해 50달러대 유지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