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證 "SK이노베이션, 정유업황 회복·EV 배터리 사업 기대…목표주가↑"

입력 2019-03-20 08:43


하이투자증권은 20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정제마진 회복세가 계속 지속되고 EV 배터리 사업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3만5천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습니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최근 정제마진의 반등은 글로벌 정제설비 정기보수와 2020년부터 시행되는 IMO 선박연료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정제마진의 강세를 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각각 2월과 3월부터 정기보수에 들어갈 예정이며 일반적으로 2~3개월 지속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정제마진은 양호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SK이노베이션은 또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비해 EV 배터리 생산능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원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EV 배터리 생산능력 목표를 60GWh로 제시하고 있는데 현재 중국과 미국, 유럽 등 전기차 수요가 확대되는 지역에 배터리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향후 SK이노베이션 주가에 반영될 EV 배터리 사업가치는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세부적으로 내년 3조6천억원에서 2022년 7조1천억원까지 가치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