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영웅' 창성건설 신의현, 월드컵 메달 3개 획득

입력 2019-03-19 13:54


창성건설 장애인노르딕스키팀의 신의현 선수가 2019년 3월 13일부터 18일까지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2019 일본 삿포로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 월드컵에서 메달 3개를 획득하였다.

지난 3월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 이후 바로 다음 시즌인 2018-2019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창성건설의 신의현 선수는 바이애슬론 12.5km 남자좌식 종목 동메달 1개와, 바이애슬론 7.5km 남자 좌식 은메달 1개, 크로스컨트리스키 5km 남자좌식 종목에서도 은메달 1개를 획득하였다. 이는 평창패럴림픽 금메달의 기세를 이어가며 베이징동계패럴림픽에서의 메달 가능성을 보여준 성적이라는 평가이다. 신선수와 함께 출전한 창성건설의 원유민 선수 또한 각각 7위와 8위를 기록하며, 지난 대회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다.

신의현은 지난 13일 바이애슬론 12.5km 남자좌식부문에 출전해 41분 36초 2부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3위로 통과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14일 바이애슬론 7.5km 남자 좌식부문에서도 23분 17초 3부의 기록으로 은메달.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 크로스컨트리 5km에서 16분 25초의 기록으로 추가 은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신의현 선수가 은메달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한 바이애슬론 종목은 신의현 선수의 주 종목이 아니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세계랭킹 3위이자 지난 평창패럴림픽 바이애슬론 금메달리스트인 미국의 Daniel CNOSSEN와의 경쟁에서 승리함으로써,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본래 주 종목인 크로스컨트리와 더불어 바이애슬론 종목의 동반 메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창성건설은 지난 2015년 8월 장애인노르딕스키팀을 창설하였다. 이러한 장애인노르딕스키 후원을 통해 창성건설은 안정적인 운동여건 조성을 통해 우수선수를 발굴, 육성하여, 궁극적으로는 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장애인 체육발전에 기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