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경제보좌관 주형철‥靑 "민간 IT분야 전문가"

입력 2019-03-18 17:32
수정 2019-03-18 18:09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8일)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에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를 임명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주형철 신임 경제보좌관은 IT분야 전문가로 20여 년간 민간기업 임원으로 활동하며 쌓아온 풍부한 현장경험이 장점이며, 중소·벤처기업의 창업·투자 지원, 생태계 조성 등 공공정책업무 경험도 가지고 있는 경제전문가"라고 인사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민간과 공공부문에서 다져진 경제 전반에 대한 식견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 지속 가능한 벤처기업 생태계 조성 등 정부의 혁신성장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주형철 신임 경제보좌관은 1965년생으로 대전 대신고,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나와 (주)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 NHN NEXT 교수,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를 지냈습니다.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은 지난 1월 29일 김현철 전 보좌관이 자진사퇴한 지 약 한달 반 이상 공석이었습니다.

김 전 보좌관은 1월 28일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간담회에서 "은퇴하시고 산에만 가시는데 이런 데(아세안) 많이 가셔야 한다" "한국에서 SNS에 댓글만 달지 말고 아세안으로 가셔야 한다"고 말해 50·60세대로 부터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또, "여기 앉아서 취직 안 된다고 '헬조선'이라고 하지 말라. 여기(아세안) 보면 '해피조선'", "국문과(전공 학생들) 취직 안 되지 않느냐. 그런 학생들 왕창 뽑아 태국·인도네시아에 한글 선생님으로 보내고 싶다"고 발언해 젊은 층으로 부터 큰 논란을 빚고 자진사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