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대규모 매도하고 선물시장에서는 대규모 매입하는 종전과 다른 움직임을 보였는데요. 이 같은 외국인의 움직임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외국인 움직임에 좌우되는 더욱 국내 증시 입장에서는 주가 앞날을 예측하는데 중요한 문제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긴급으로 짚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지난 주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보인 움직임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그 상황부터 말씀해주시지요.
-외국인 움직임, 현물 매도 속 선물 대거 매수
-현물, 코스피 1136억원 코스닥 673억원 매도
-선물, 현물 매도액의 3배 넘는 6990억원 매수
-이달 들어 현물과 선물, 추세적 매도세 지속
-현물 매도 중시, 롱포지션 선물 투기 곧 이탈
-선물 매수 증시, 제2 강세장 도래 신호 해석
Q. 지난 주말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갑작스럽게 대규모 매수에 나선 특별한 요인이라도 있습니까?
-국제적으로 대형 이벤트 불확실성 완화 기대
-브렉시트 연기 가닥, 노딜 브렉스트 우려 완화
-미중 무역협상 기대, 리커창의 긍정적인 발언
-각국 중앙은행, 금융완화 정책 재추진 움직임
-한국, 내부적으로 기대줄 만한 요인 없어 ‘불안’
Q. 일부에서는 중국의 MSCI 신흥국 지수 편입에 따른 선제적 대응이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는 시각이 있는데요. 이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중국 추가 편입, 2017년 5%→2018년 20%로 확대
-작년 5월과 8월 편입, 이번에 잔여 쿼터 편입
-신흥국 지수 내 비중 0.7%→3.4%로 제고
-한국, 예상대로 선진국 예비명단 재진입 실패
-증권사, 외국자금 최대 10조원 이탈 우려
-체리 피킹, 부양노력 등에서 ‘한국보다 유리’
Q.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수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데요. 강세장이 올 것이라는 시각은 각국 중앙은행의 금융완화 재추진에 대한 기대이지 않습니까?
-각국 중앙은행, 올해 들어 금융완화 재추진 조짐
-Fed, 금리인상 속도 조절 속 자산매각 중단
-ECB, 유럽판 양적완화인 TLTRO 재추진 선언
-BOJ, 마이너스 금리 등 울트라 완화기조 지속
-중국 인민은행, 지준율 인하 등 금융완화 추진
-한국 제외 신흥국, 금리동결 혹은 인하 재추진
Q. 미국 시간으로 내일부터 양일 간 올해 두 번째 FOMC 회의가 열리는데요. Fed의 통화정책도 바뀌지 않겠습니까?
-작년 12월 Fed 회의 후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
-올해 금리인상 예상, 두 차례→한 차례→無
-보유자산 매각 마무리 입장, 구체적 시기 주목
-소프트와 라지 패치 논쟁 속에 수정 전망 발표
-정책금리 변경·물가 목표제 등 개정현안 박차
-월가, 올해 1월 회의처럼 ‘파월 풋’ 여부 관심사
Q. 현재 세계 경제는 어떤 상황입니까? 각국 중앙은행이 금융완화를 재추진한다면 그만큼 세계 경기가 좋지 않은 것 아닙니까?
-세계 경제 성장률, 하반기 이후 높아질 듯
-미국 경기, 올해 1분기 성장률 0∼1%대로 하락
-유럽 경기, 독일 등 good apples 회원국 침체
-중국 경기, 올해1분기장률 5%대로 떨어질 듯
-제2 강세장 온다면 펀더멘털보다 ‘유동성 장세’
-CNN 공포-탐욕 지수 65, 위험자산 선호 증대
Q. 급한 것은 우리인데요. 각국의 금융완화로 강제장이 다시 온다면 국내 유입됐던 외국인 자금이 이탈되지 않겠습니까?
-올해 들어 순매수세 전환, 2월 말까지 4조 5천억
-한미 금리 0.75%p 역전, 외인자금 이탈요인
-성장률 등 펀더멘털 면에서 오히려 이탈 요인
-한국 증시 저평가, 갑작스런 이탈 ‘설명 못해’
-한국 증시 유입 외자, 일시 피난처 성격 짙어
-이달 들어 이탈, 방향 잡히면 ‘쉘터 자금’ 이탈
Q. 이제야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이탈하고 선물시장에서 매입하는 이유를 알 수 있는데요. 외국인이 이탈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외국인, 현물 매도 속 선물 매수 ‘투기적 성격’
-현·선물 외국인 이탈방지, 한국 투자 매력 제공
-정책당국, 경기가 안 좋다는 것부터 인식 선행
-한은, 경기부양 위해 금리인하 재추진 필요
-IMF, 금리인하 외자이탈과 부채증가 우려 없어
-재정정책, 추경 편성에 적극 경기부양에 나서야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