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신흥시장 캄보디아 '車부품, IT, 인프라, 서비스 유망'

입력 2019-03-17 19:51


<사진 : 문재인 대통령의 캄보디아 국빈방문에 맞춰 15일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파트너십’에 참석한 권평오 코트라 사장(왼쪽에서 2번째), 추온 다라(Chhuon Dara) 캄보디아 상무부 차관(왼쪽에서 3번째), 김기준 코트라 본부장 등 주요 인사들이 국내 참가기업으로부터 1:1 비즈니스 상담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KOTRA(사장 권평오)가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신남방정책의 주요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습니다.

캄보디아는 2018년 기준으로 1인당 GDP가 1천 5백 달러로 동남아시아에서도 신생 개발국에 속하지만 앙코르와트로 대표되는 관광자원과 인구 1650만명의 풍부한 노동력, 적극적인 외국인투자유치 노력을 통해 연평균 7%가 넘는 성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평균연령이 27세로 잠재력까지 더해 베트남에 이은 아세안의 새로운 생산기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캄보디아 투자진출은 46.5억 달러로(2018년 누적 기준) 중국 다음으로 제2의 투자국으로 올라섰으며, 지난해 교역액이 9억 7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이자 12.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최근 양국 경제관계가 급속히 긴밀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우리 중소중견기업 23개사와 캄보디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바이어 77개사가 159건의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자동차부품, IT(정보통신기술), 인프라,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캄보디아 진출과 경제협력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산업화 및 경제성장에 따라 현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부품, 중장비 등에서 실질 성과가 예상됩니다.

또한 캄보디아는 낮은 수준의 정보통신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최근 금융업과 통신업 발달로 우리 기업의 IT 수출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현지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건설업계의 진출 기대도 높고 구매력 상승에 따른 현지 서비스 산업 진출도 기대됩니다.

KOTRA는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 편의를 돕고, 섬유봉제, 금융, 도소매, 건설 분야 등 200개가 넘는 진출 기업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KOTRA와 캄보디아 개발위원회(The Council for the Development of Cambodia; CDC)가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양 기관은 양국 투자진흥을 위한 정보 교환, 세미나 개최 및 투자사절단 등 공동사업 추진, 우리 기업의 현지 투자진출 관련 애로해결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이번 국빈방문에서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캄보디아가 한국을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아세안의 새로운 생산기지로 주목받고 있는 캄보디아의 니즈에 우리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협력 및 진출 모델을 개발해 우리 기업이 캄보디아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문재인 대통령의 캄보디아 국빈방문에 맞춰 권평오 코트라 사장이 14일 빤 쏘라싹(Pan Sorasak) 캄보디아 상무부장관을 만나 양국 경제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오른쪽)이 빤 쏘라싹 캄보디아 상무부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