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좋은 봄', '워킹화' 제대로 고르는 방법은

입력 2019-03-16 09:46
봄을 맞아 야외 활동에 나서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아웃도어 업계가 각 사의 기술력을 쏟아부은 워킹화 신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공원 산책부터 도보여행, 산행까지 다양한 활동에 모두 착용 가능한 워킹화로 소비자 잡기에 나선 것이다.

전문가들은 발 건강과 안전사고 가능성 등을 고려해 디자인보다는 기능을 우선해 고르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숨 쉬듯 쾌적한' 착용감을 주는 워킹화 '아치스텝 볼케이노 111'을 내놨다. 갑피에 투습 기능이 360도로 이뤄지는 고어텍스 서라운드 소재를 적용했다고 밀레는 설명했다.

아웃솔에는 공기가 원활하게 통과하는 '윈드써클'을 추가, 발바닥 열과 습기를 빠르게 배출해 보송보송한 상태를 유지한다. TPU(열가소성폴리우레탄) 소재 지지 장치가 발을 안정적으로 받쳐준다.

노스페이스는 보아 다이얼 시스템, 측면 와이어 구조 등의 기술을 접목한 '다이나믹 하이킹 시리즈'를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울트라 듀얼 보아 고어텍스'는 갑피에 고어텍스 원단을 사용해 방수·발수 기능이 뛰어나다. 별도의 끈 없이 다이얼을 조절해 각자 발 모양에 맞춰 발등 상·하단을 다르게 조절할 수 있다.

프로스펙스는 워킹화 출시 10주년을 맞아 '메타소닉' 시리즈를 출시했다.

회사 측은 한국인의 발에 최적화한 기술력으로, 발볼이 넓은 사람이나 발이 불편한 사람도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뛰어난 접지력과 쿠션 효과로 파워워킹을 할 때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송선근 밀레 용품기획부장은 "걷기 운동은 노면 환경에 따라 발목이 뒤틀리거나 발의 피로감에 따라 안전사고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워킹화를 고를 때는 안전한 중창 설계, 쿠셔닝, 접지력, 착화감 등 기능을 제대로 갖춘 상품으로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