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하나금투·JR운용, 프랑스 파리 빌딩 2,200억원 투자

입력 2019-03-15 12:18
수정 2019-03-18 09:18
하나금융투자가 JR투자운용과 함께 프랑스 파리 소재 오피스 빌딩 '르 크리스탈리아(Le Cristalia)'를 사들였습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나금융투자는 JR투자운용이 설정한 펀드를 통해 프랑스 파리 서부에 위치한 르 크리스탈리아 빌딩을 2,200억원에 매입했습니다.

인수 금액 가운데 하나금융투자가 투자해 총액 인수를 마친 980억원에 해당하는 지분은 현재 셀다운 진행 중이며, 나머지는 현지 대출로 조달했습니다.

르 크리스탈리아는 파리 서부 라데팡스 인근에 위치한 연면적 2만222㎡ 규모의 빌딩으로, 미국 대형 제약회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이 건물의 상당 부분을 사옥으로 임차해 쓰고 있습니다.

JR투자운용 관계자는 "환헤지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연 8.5% 이상의 수익이 기대된다"며 "브렉시트 여파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영국을 피해 프랑스가 대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