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상승추세의 마지막 단계라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 상승여력이 남아있다"
비에타 맨디(Beata Manthey) 씨티증권 글로벌 주식 애널리스트는 14일 삼성증권 주최 '2019 해외투자 컨퍼런스' 참석해 현재 미국 증시를 이같이 진단하며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에너지와 금융업종, 그리고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조언했습니다.
중국 증시 전망과 투자전략 발표에 나선 친 페이징(Qin Peijing) 중신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는 "미·중 무역전쟁 완화와 달라진 연준의 온건적 태도를 바탕으로 상해종합지수가 3,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첨단 제조업과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로랜드 카로얀(Roland kaloyan) 쏘시에떼 제네럴 수석 애널리스트는 유럽 증시 전망에 대해 "단기적인 영향을 줄 변수로 브렉시트와 미·중 무역분쟁, 5월에 있을 유럽의회 선거를 살펴봐야 한다"며 "제약, 소비재, 음식료 등 경기방어주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베트남 증시와 관련해선 호치민시티증권의 소비재섹터담당 부이 응웬 깜 장(Bui Nguyen Cam Giang) 애널리스트와 부동산섹터담당 응웬 티 이엔(Nguyen Thi Yen) 애널리스트가 컨퍼런스에 참석해 베트남 경제에 대해 수출구조가 미국과 유사한 글로벌 수준을 갖추고 있고, 다국적 기업들의 생산시설이 늘어나면서 2019년 예상 GDP 6.6% 수준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했습니다.
이들은 또 GDP 성장과 도시화로 기초소비재를 넘어 여가·건강으로 베트남 국민들의 소비 트렌드가 달라지고 있고, 실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주택부문도 주목해 볼만하다고 추천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삼성증권 자사 우수고객 300여명을 대상으로 해외주식부터 달러채권 등 금리형 해외자산까지 글로벌 포트폴리오 투자를 위한 종합적 시장전망과 투자전략 강연으로 진행됐으며 삼성증권 PB들도 참석해 즉석에서 해외 포트폴리오 투자 상담 서비스도 제공됐습니다.
김성봉 삼성증권 글로벌영업전략팀장은 "글로벌 리서치 네트워크를 기반의 투자정보에 더해 달러채권, 대체상품 등 최적의 투자포트폴리오를 위한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