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외화자산 위기관리 강화된다

입력 2019-03-14 11:29
수정 2019-03-14 11:34


보험사의 외화 자산 투자와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대한 환헤지 관리 감독이 강화됩니다.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등은 오늘(14일) '제1차 거시건전성 분석협의회'를 열고 '보험사 외화자산 투자 및 환헤지 관리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4분기부터는 외화 채권과 환헤지의 만기차가 크면 요구자본을 추가로 적립해야 하고, 보험사가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외국환포지션 한도'를 계산할 때 부채로 넣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보험사의 외화표시증권 투자나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늘면서 환헤지가 대부분 단기파생상품에 쏠려 만기차가 커지는 데 따른 것입니다.

또 보험사 보유 외화자산의 신용등급, 만기 구조 등에 대한 환헤지 현황을 세분화하고 상시 모니터링이 필요한 부분은 업무보고서에 반영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손병두 금융위 사무처장은 "대내외 여건 변화로 외화자금 공급이 부족해질 경우 단기 환헤지가 차환되지 못할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환헤지 만기가 편중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