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상점가가 쇼핑객 수 급감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신문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관련한 불확실성으로 쇼핑객 수가 15개월 연속으로 줄었다면서 이같이 전 했다.
스프링보드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쇼핑객은 2% 줄어 2월 기준으로 5년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는 영국 경제를 떠받쳐 온 소비 지출이 둔화하고 있다는 나쁜 소식이라고 신문은 평가했다.
영국 소매업 컨소시엄(BRC)의 헬렌 디킨슨 대표는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노딜(NoDeal) 브렉시트'가 발생할 경우 상황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하원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이른바 '노 딜'(no deal) 브렉시트를 거부하기로 했다.
이에 테리사 메이 총리는 최종적으로 오는 20일까지 브렉시트 합의안의 의회 통과 여부를 보고 연기 기간을 결정하도록 의회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